공동 출연 금지

배우 나카이 키이치(中井貴一)와 배우 스즈키 쿄카(鈴木京香)가 함께 출연하는 연속 드라마 <공연 NG(共演NG)>는 25년 전에 연인 사이였다가 헤어져서 ‘공연 NG’였던 두 배우가 다시 함께 출연한다는 내용의 러브 코미디다.
나카이 키이치가 실력파 거물급 배우 주인공 토오야마 에이지(遠山英二), 스즈키 쿄카가 토오야마와 공연하지 않는 인기 여배우 오오조노 히토미(大園瞳)를 연기한다. 공연 NG는 일반적으로 공동 출연이 금기시 된다는 뜻으로 쓰인다.
해당 작품은 2019년에 방영된 연속 드라마 <당신 차례입니다(あなたの番です)> 시리즈 등의 제작에 참여한 아키모토 야스시(秋元康)가 드라마 기획 및 원안을 담당했으며, <모테키(モテキ)> 시리즈 등의 오오네 히토시(大根仁)가 각본과 감독을 맡았다.

배우 나카이 키이치와 스즈키 쿄카 이외에도 에이지의 부인 역으로 야마구치 사야카(山口紗弥加), 히토미가 소속된 기획사 사장 역으로 네코제 츠바키(猫背椿), 드라마 쇼러너(제작 총책임자) 역으로 사이토 타쿠미(斎藤工), 에이지가 소속된 기획사 사장 역을 맡았다.
또 릴리 프랭키(リリー・フランキー), 은퇴한 배우 역으로 사토미 코타로(里見浩太朗), 아이돌 출신 배우 역으로 아이돌 그룹 ‘노기자카46’의 전 멤버인 와카츠키 유미(若月佑美), 잘나가는 아이돌 역으로 오노 카린(小野花梨)이 출연한다.
드라마 <공연 NG> 1화에서 과거에 3년 연속으로 ‘결혼하고 싶은 남자’ 1위에 오른 인기 배우 토오야마 에이지와 ‘상사로 삼고 싶은 여배우’ 1위를 자랑하는 오오조노 히토미라는 거물급 두 배우가 약소 방송국인 TV 토요의 대형 연속 드라마 <죽이고 싶을 만큼 사랑해>에서 공동 주연을 맡게 되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25년 전에 에이지가 양다리를 걸치는 바람에 헤어진 후로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지 않았다.
한편 두 배우의 기적적인 공연 소식에 세간의 관심이 높아졌고 TV 토요는 이례적으로 호화로운 제작 발표회를 열기로 한다. 제작 발표회 당일, 발표회장인 호텔에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들어 주연 배우진을 애타게 기다렸지만, 에이지는 호텔로 향하는 차 안에서 히토미와의 공연에 난감해하기 시작했다. 에이지가 소속된 ‘마크 기획’ 사장인 마크 노모토(マーク野本, 릴리 프랭키 분)는 “이제 와서 무슨 소리야...”라며 당황한 표정으로 에이지를 달랬다. 한편 히토미도 에이지의 이름이 자신의 이름보다 먼저 크레딧에 올라왔다며 불만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히토미가 소속된 ‘오피스 프렌즈’의 사장인 후루카와 시오리(古川しおり, 네코제 츠바키 분)는 “연기력으로 압도하면 돼.”라며 수습하려고 했지만, 히토미는 “그 자식은 상황을 회피하는 데 도가 텄다.”라며 험담을 퍼부었다. 두 배우는 결국 상대방보다 먼저 발표회장에 들어가기 싫다고 말하기에 이른다.

호텔에서 에이지와 히토미를 기다리던 TV 토요의 드라마부장 토자와 칸지(戸沢寛治, 이와타니 켄지 분)와 프로듀서 코레에다 이쿠오(是枝育夫, 사코다 타카야 분), 보조 프로듀서 쿠스노키 미와(楠木美和, 고지마 후지코 분)는 도착 예정 시간이 되어도 나타나지 않는 두 주연 배우를 기다리면서 초조해한다. 이 위험한 배우 조합을 실현한 드라마의 쇼러너이자 각본을 담당한 이치하라 류(市原龍, 사이토 타쿠미 분)에게는 어떤 계획이 있었다.
드라마 <공연 NG>는 현실감 있는 장면 묘사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일본 드라마 특유의 과장된 화법이 사용되지만, 드라마 제작 현장이라는 배경이 도큐멘터리에 가까운 연출이 나타나는 원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드라마는 25년 전에 둘 사이의 문제로 헤어진 이후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지 않았던 에이지와 히토미가 TV 토요의 사운을 건 대형 연속 드라마 <죽이고 싶을 만큼 사랑해(殺したいほど愛してる)>의 주연으로서 25년 만에 공연하게 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다른 출연진도 공연하기 껄끄러운 사이라는 설정이라는 점이 재밌다. 사실감 넘치는 방송계 이야기를 찾는 이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