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원으로 아이 메이크업 완성… GS25 ‘손앤박 하티’ 시즌2 단독 론칭

[포인트뉴스 = 김도윤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오는 21일, 색조 전문 브랜드 손앤박과 손잡고 3000원 균일가 색조 화장품 ‘손앤박 하티(HATTY)’ 시즌2를 단독 론칭한다. 이는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를 넘어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을 극대화하는 뷰티 전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 3000원 균일가의 마법, 아이 메이크업 라인업 대폭 강화
GS25는 지난해 5월 첫선을 보인 손앤박 하티 라인의 성공에 힘입어 이번 시즌2에서 아이 메이크업 제품군을 전면에 내세웠다. 신제품은 슬림라이너 4종과 멀티 스틱 8종 등 총 12종으로 구성됐다. 슬림라이너는 땀과 유분에 강한 프루프 기능을 갖춰 번짐 없는 연출이 가능하며, 멀티 스틱은 립과 아이, 치크 등 다양한 부위에 활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췄다. 모든 제품이 3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책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 브랜드의 기술력을 담아 제품의 실질적 효용성을 높였다.
■ '듀프 소비' 열풍 속 매출 13배 급증… 편의점 뷰티의 질적 도약
유명 브랜드의 저렴한 대체제를 찾는 '듀프(Dupe)'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편의점은 새로운 뷰티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GS25의 3000원 가성비 화장품 매출은 론칭 초기 대비 13배라는 기록적인 성장을 보였다. 특히 뷰티 특화 매장에서는 일반 점포 대비 매출이 22배 이상 높게 나타나며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했다. GS25는 손앤박뿐만 아니라 무신사, 마녀공장 등 메가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편의점 화장품이 '급할 때 쓰는 대용품'이 아닌 '찾아서 구매하는 목적지'로 진화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 메이크업 툴까지 확장… 원스톱 ‘생활 밀착형 뷰티’ 구축
단순 화장품 판매를 넘어 메이크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 GS25는 메이크업 툴 전문 브랜드 ‘스코네’와 협업해 브러시 세트와 퍼프 등 소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편의점에서 기초와 색조, 도구에 이르는 모든 메이크업 과정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된다. GS25는 고물가 속 합리적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접근성을 극대화한 '생활 밀착형 뷰티 플랫폼'으로서의 지배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김도윤 기자의 시각: "이번 GS25의 가성비 뷰티 전략은 단순한 저가 정책을 넘어 자본의 효율적 배분이라는 경제적 통찰을 보여줍니다. 소비자들은 불황기에 명품 구매를 줄이는 대신, 적은 비용으로 큰 효용을 얻을 수 있는 '스몰 럭셔리' 혹은 '실속형 듀프템'에 지갑을 엽니다. 유통 대기업이 기획력을 바탕으로 가격 거품을 걷어내고 브랜드 가치를 이식한 것은, 시장의 왜곡을 바로잡고 소비자 선택권을 확장하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다만, 단기적인 매출 성장을 넘어 지속 가능한 뷰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저가 경쟁 속에서도 품질의 균질성과 제조 공정의 투명성을 유지하는 정밀한 관리가 수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