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2곳 지자체... 폐현수막 재활용 통한 탄소중립 실천 지원

폐현수막으로 친환경 가방을 제작하고, 시멘트 소성용 연료로 활용하는 등 전국 22개 시·군·구가 ‘폐현수막 재활용사업’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선다.
행안부는 수거한 현수막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22곳의 지자체를 선정하고, 올해 처음으로 ‘폐현수막 재활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공모는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18일까지 전국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22곳의 지자체가 신청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재활용, 디자인, 옥외광고 분야 등 내·외부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진행한 결과, 신청한 22개 지자체의 사업내용이 모두 적정한 것으로 판단해 22곳 모두를 선정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22곳 지자체는 △오산 △평택 △화성 △시흥 △하남 등 경기도 5곳, △창원 △통영 △김해 △거창 등 경남도 4곳, △광양 △구례 △해남 전남도 3곳, △강북구 △노원구 등 서울시 2곳, △서구 △부산진구 등 부산시 2곳, △전주 △김제 등 전북도 2곳, △중구 대전 1곳, △원주 강원 1곳, △청주 충북 1곳, △태안 충남 1곳이 선정됐다.

22개 지자체에서 신청된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은 △친환경가방(에코백), 모래주머니 등 생활용품 제작(12건), △시멘트 소성용 연료 활용(5건), △작업장 및 수거함 제작(2건), △우산(1건), △농사용 천막(1건), △공사장 차량 세륜(1건) 등 6개 종류이다.
더불어 최근 실시한 대통령 선거에 게시된 다수 현수막이 재활용될 수 있도록 선정된 지자체 22곳에 1,000만원 한도로(총 사업비 1억5,600만원) 사업비를 신속히 교부했다.
22곳 지자체 이외에도 오는 5월, ‘2차 폐현수막 재활용사업’ 신청을 받아,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게시되는 현수막도 폭넓게 재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폐현수막 재활용 지원사업을 통해 대부분 소각 또는 매립되는 폐현수막을 다양한 아이디어로 재사용해 탄소중립에 앞장섬과 동시에,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실적이 우수한 지자체를 선정해 일간지·전문지를 활용한 홍보를 지원하고, 연말 옥외광고 유공 표창 시 우대할 방침이다.
행안부 최훈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수거한 많은 현수막이 소각·매립되고 있는데 이를 재활용한다면 생활 속 탄소중립 실현과 함께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사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 재정 지원과 다양한 재활용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