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RE100 가입... 2025년 친환경 전력 60% 전환 목표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9월 10일 ‘RE100’ 가입을 완료했다고 9월 14일 밝혔다.
RE100이란 기업들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자는 운동이다. 자발적인 캠페인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환경 개선 요구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국 RE100 위원회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해 적격성 여부를 검토한 SKIET는 이번 RE100 가입을 계기로 친환경 전력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SKIET는 이미 올해부터 충청북도 증평, 청주 등 국내 모든 사업장과 가동을 앞둔 폴란드 실롱스크주 공장에서 100% 친환경 전력을 도입키로 했다. 이로써 SKIET는 국내외 단일 사업장에서 100% 친환경 전력만을 사용하는 첫 국내 기업이 됐다.
더불어 중국에서는 친환경 전력을 자체 조달하는 방안으로 공장 지붕을 활용해 7만m2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SKIET는 이 같은 계획에 따라 2025년까지 전 세계 공장에서 사용하는 전력 60%를 친환경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는 RE100의 요구 수준을 5년 앞당겨 달성하는 것이다. 나아가 2030년까지 전 세계 모든 생산거점에서 친환경 전력을 도입해 회사가 배출하는 전체 온실가스를 70% 감축할 계획이다.
한국 RE100위원회 진우삼 위원장은 “SKIET의 RE100 가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지난해 SK그룹 6개 회사에 이어 SKIET가 SK이노베이션에서 분사된 지 2년 만에 RE100에 가입함으로써 또 다시 SK 그룹이 글로벌 시장과 업계에 기후리더십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SKIET 노재석 사장은 “사업의 성장을 통해 업계 1위 지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전환에서도 독보적인 1위로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IET가 생산하는 주요 품목인 LiBS는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핵심 소재다. LiBS는 유럽연합위원회의 EU 분류체계(EU taxonomy)로도 지정돼 있다. EU 분류체계란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제품 등의 목록으로 기업, 투자자, 환경정책수립자 등에게 제공돼 친환경 활동을 장려하고 적절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SKIET가 지난해 판매한 LiBS는 약 5억m2에 달한다. 이는 전기차 약 76만대 분량이다. 내연기관 차량 76만대가 전기차로 전환되면 줄어드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매년 약 94만톤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