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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제약, ‘아토피 신약’ 기술 도입… 피부과 1위 굳히기 나선다

이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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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제약 로고

[포인트뉴스 = 이서윤 기자] 국내 피부과 처방 시장의 강자 동구바이오제약이 펩타이드 기반의 아토피 피부염 신약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바이오 벤처 노바셀테크놀로지가 개발한 면역조절 펩타이드 신약 후보물질 ‘NCP112’에 대한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 '염증 해소' 신개념 기전… 아토피 넘어 만성염증질환 타겟

이번에 도입한 'NCP112'는 노바셀테크놀로지의 핵심 플랫폼 기술인 ‘PEPTIROID’를 기반으로 한다. 이는 우리 몸의 염증 해소 기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용체(FPR2)를 활성화해 과도한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기존 치료제들과 차별화된 기전을 가진 이 물질은 국내 임상 2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이미 완료한 상태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번 기술 도입을 통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뿐만 아니라 류마티스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등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 피부과 1위 역량과 바이오 기술의 결합… ‘코스메슈티컬’ 시너지 기대

동구바이오제약은 수년째 국내 피부과 처방액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전문 제약사다. 회사는 이번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를 통해 전문 의약품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기능성 화장품과 의약품의 경계에 있는 ‘코스메슈티컬’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특히 노바셀테크놀로지의 펩타이드 기술은 이미 휴온스(안구건조증), HK이노엔(피부·호흡기 질환) 등 대형 제약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받은 바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지투지바이오, 지놈앤컴퍼니 등과도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 중이며, 이번 계약을 통해 펩타이드 면역 치료제 상용화의 선두 주자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 미래 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적 선택… 글로벌 라이선싱 추진

양사는 향후 임상 개발 단계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라이선싱 및 사업화 전략을 공동 수립할 예정이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는 “펩타이드 분야의 선제적 협력을 통해 기업의 미래 가치를 높이고 혁신 치료제 상용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훈 노바셀테크놀로지 대표 또한 이번 기술이전이 펩타이드 면역 치료제의 임상적 효용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서윤 기자의 시각: "제약 시장에서 독보적인 영역(Niche Market)을 선점하는 것은 생존을 넘어 성장의 핵심입니다. 동구바이오제약이 강점을 가진 피부과 분야에 차세대 펩타이드 기술을 수혈한 것은, 기존의 복제약(제네릭)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신약 기반의 '종합 피부 헬스케어 기업'으로 진화하려는 영리한 포석입니다. 특히 고령화와 환경 변화로 급증하는 아토피 등 만성 염증 시장을 정조준했다는 점은 자본 시장이 주목하는 실질적인 성장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이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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