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e뉴스] 수소생산 프로젝트 늘리는 호주의 꿈... 전략적 수출에너지로 픽!

수소에너지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궁극의 친환경에너지라 불리는만큼 수소에너지 관련 기술 개발과 산업은 매일 성장하고 있다. 에너지전략을 수소에 집중하는 국가가 많아지고, 기술개발 및 인프라 확충 등이 이뤄지면서 국가간 협력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수소위원회가 지난 2월 발표한 수소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수소 가치 사슬에 따른 프로젝트 분포도에서 유럽 및 아시아 대비 호주의 수소 생산 관련 프로젝트가 많이 진행·계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해외시장뉴스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는 2030년까지 아태지역의 3대 수소 수출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40년까지 1,580만톤의 수소 수요가 예상되는 일본·한국·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과 북미, 유럽으로까지 수소 수출 시장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트라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는 자연부국으로 수소 생산에 유리하다. 세계 4위 갈탄 생산국(2015-2016, IEA)이며 천연가스는 국내 석탄, 우라늄 다음으로 매장량이 많은 자원이어서 수소 생산의 규모 확대를 이루기 용이하다.
수소를 생산하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기존의 유전, 가스전 등의 지층에 매장해 공기 중 배출을 막을 수 있는데 호주는 이러한 매장 후보지로 적합한 지역이 많다. 여기에 아태지역 자원 수출국으로서 축적한 수출 경험 및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맺어진 교역 관계도 호주의 수소 수출 장벽을 낮출 수 있는 기반이 된다.
호주 국내의 에너지 전환 관점에서도 수소는 중요하다. 호주는 2019년 이후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의 강도와 빈도가 잦아지면서 날씨에 따른 재생에너지 수급 안전성이 단점으로 떠올랐다. 넓은 영토의 원거리 지역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데 있어 효율성이 낮고 수출 중심의 에너지 산업은 국내 에너지 가격 상승을 불러왔다.
수소 에너지는 전력망 없이 원거리 지역에 에너지를 운송하거나 발전용 연료전지형태로 변두리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에너지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출처의 잉여전력을 수소로 전환해 활용할 수 있어 호주 국내 에너지 시장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호주 정부의 수소 정책 동향
호주가 수소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2003년으로 호주 산업·관광·자원부는 National Hydrogen Study에서 수소 기술, 재생에너지 및 수소 에너지 생산 있어 세계 선두에 위치할 것을 비전으로 세웠다. 그러면서 자국의 석탄 연료 자원이 수소로 대체될 것이며 수소경제 확대를 위해 구체적인 로드맵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8년, 호주 연방 과학·산업 연구 기구 CSIRO 주도로 수소 로드맵이 발표돼 수소가 왜 중요하고 호주에 적합한 수소 생산 방식, 활용 방안 등을 모델링을 통해 검증했다. 같은 해 호주 재생에너지 협회(ARENA)가 호주의 수출 가능성 관련 보고서를 발표하고 2019년에는 현재의 국가 연방 재건 위원회(NFRC, 이전 COAG)가 호주 수소 전략을 발표, 2020년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수소에 대한 투자, 프로젝트 진행, 수출 준비, 활용 인프라 구축에 대한 세부 전략 내용을 정리하고 정부차원의 관련 법, 규제, 인증을 개발하기로 했다.
2020년 연방 예산안에서는 호주 기술 투자 로드맵(Australia Technology Investment Roadmap)을 통해 탄소 절감 기술에 대한 투자를 발표했다. 2022년까지 수소 생태계 조성, 2023년~2030년까지는 수소 단가 절감 및 성장 역량 강화 및 CCUS(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기술 개발, 2030년 이후에는 수소 경제 규모 확대 및 호주 수소 수입국의 수요 충족을 위한 생산력 확보를 단계적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2021년 4월 기준, 호주는 주로 각 Value Chain과 지역에 따른 생산·활용 방식의 실현 가능성을 테스트하거나 검증하는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고 전략적 수소 허브 육성, 수소클러스터를 형성하는 등 호주의 수소 생태계 조성에 초점이 맞추어 있다.
호주는 다른 국가들 대비 수소 관련 목표가 구체화돼 있지 않지만 2021년 5월 발표 예정된 연방예산안에서 보다 구체적인 전략 실행방안이 제시될 전망이다. 2021년 4월 미국 바이든 대통령 주도의 기후정상회의를 앞두고 호주 총리 스콧모리슨은 향후 10년간 4개 지역의 수소 허브를 지정하고 탄소포집 저장 기술을 개발하는 데에 총 5억 호주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호주의 수소 관련 정부부처, 협회, 기관 현황
호주의 수소 정책 및 전략은 연방정부 및 각 주정부의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에서 주관하며 CSIRO, NFRC, ARENA 등 정부 산하 협의, 연구기관들이 협력하고 있다. 인증 관련해서는 STANDARDS AUSTRALIA가 주관하고 2020년 7월 수소 생산, 사용, 저장, 모빌리티 관련 일부 인증을 발표했다.
그외 주요 대학 연구소, 호주의 대표적인 자원, 에너지 기업들이 기술 개발 및 실험, 프로젝트들에 참여하고 있으며 호주 에너지자원 분야의 산업성장센터 NERA는 2021년 2월, 호주 전역의 13개 지역 내 수소 기술 클러스터를 발표하고 185만 호주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