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1700억원 규모 그린본드 첫 발행

한화솔루션이 ESG 인증을 받아 최초로 10억위안의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확보한 약 1조3,500억원의 유상증자 자금과 함께 이 자금으로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4월 19일 발행 금리 3%, 만기 3년물의 10억 위안(약 1,714억원)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한다. 한화솔루션의 첫 번째 해외 공모 채권이기도 한 이번 그린본드는 유럽, 아시아 등의 기관 투자자들에게 전량 배정됐다.
이번 채권은 아시아개발은행의 신탁 기금인 신용보증투자기구의 지급보증을 받아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S&P의 'AA' 국제신용등급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이번 그린본드 발행을 지원하기 위해 신용보증투자기구와 별도 계약을 통해 각각 50%씩 보증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은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친환경 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한 다양한 금융 지원을 받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그린본드 발행을 위해 지난달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서스테이널리틱스로부터 'ESG 경영'에서 일정 수준이상을 충족하고 있다는 ‘SPO 인증’을 받았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그린펀드 조달을 계기로 기존에 확보한 유상증자 자금과 함께 태양광과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태양광 분야에서는 페로브스카이트 등 차세대 태양광 소재의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고, 미국·유럽 등 수익성이 좋은 시장에서 태양광발전소를 개발·건설·매각하는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사용자의 전력 소비 패턴 관련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해 잉여 전력을 통합 판매하는 분산형 발전 기반의 가상발전소(VPP)사업에 대한 투자도 진행한다. 수소 분야에서도 수전해 기술 개발, 수소의 저장·유통을 위한 수소 탱크 사업 확대,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인수·합병(M&A) 등에 투자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신용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그린본드의 성공적인 발행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그린 파이낸싱에 나서 미국과 유럽에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