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e뉴스] 폴란드, 유럽에서 손꼽히는 신재생에너지 강국으로 전환

유럽은 신재생에너지 전환에 앞장서는 국가들이 여럿 포진해있다. 영국, 독일과 더불어 눈에 띄는 나라는 폴란드다. 지난 2018년 ‘2040 에너지전략(2040 Energy Strategy)’을 발표하고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시작한 폴란드는 최근 에너지전략 개정(안)을 더해 석탄에너지를 단계적으로 줄이겠다는 의지를 비췄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9월 9일 폴란드 기후부는 2040년까지의 에너지 전략 개정(안)(PEP 2040)을 발표해, 재생에너지와 원전에 대한 투자계획을 밝혔다. 개정(안)은 탈석탄, 신규재생에너지 설비 도입, 원전 건설투자 등의 전략(안)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 발표됐던 2040 에너지전략을 업데이트 하는 이번 안은 해상풍력 및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내용이 추가됐으며, 석탄발전 비중을 줄여 2040년까지 50% 이상의 전원을 탄소배출 없이 공급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10년 전만 해도 폴란드는 세계 10위 석탄 보유국으로서 화력발전이 주요 전력원이었다. 하지만 EU의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에 의해 에너지 전환을 해야 했고, 지난 2018년 11월 폴란드 정부는 ‘2040 에너지전략’ 초안을 발표했다.
자국 경제발전에 기여 가능한 에너지정책 수립과 에너지 산업분야 혁신 및 EU 기후변화 정책에 부합하는 에너지정책 추진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한 것이다. 이를 위해 에너지 및 기후변화에 대한 5개 목표를 제시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8가지 시행 정책을 발표했다.
8가지 주요 국가 정책은 △국가 자원 최대 활용 △전력 생산 및 수송 관련 인프라 건설 △가스 및 원유 공급원의 다양화 및 관련 인프라 건설 △전력산업 성장 △원자력 발전소 건설 추진 △재생 에너지산업 성장 △열병합발전 분야 성장 △에너지 효율성 개선 등이다.
폴란드 에너지관리공단(URE)의 보고에 따르면, 2018년 12월 기준 신재생에너지 관련 발전소는 폴란드 전역 총 3,043곳에 위치하고, 2018년 총 발전량은 8,593.43MW에 이른다. 신재생에너지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풍력은 2018년 기준 총 발전량의 68%에 해당하는 5,864.443MW를 생산했으며(발전소가 설치된 곳은 약 1,190곳), 뒤를 이어 바이오매스가 16%(발전소 41곳), 수력 11%(발전소 741곳), 바이오가스 3%(발전소 297곳), 태양광 2% (발전소 671곳)를 기록했다.
현재 유럽 내 국가 중 신재생에너지 산업에서 독일 다음의 에너지 강국으로 성장한 폴란드는 이번 에너지전략 개정(안)을 통해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석탄발전 비중을 줄여 2040년까지 50% 이상의 전원을 탄소배출 없이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재생에너지 부문에서 2040년까지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1,300억 즐로티(약 290억유로)를 투입해 설비를 증설하고, 생산량을 8~11GW 늘린다고 계획했다.
한편, 이번 발표와 더불어 폴란드 에너지부장관은 폴란드가 EU의 ‘2050 탄소중립’ 목표에 동의할 준비가 됐다는 의사를 발표했다. 앞서 장관은 ‘2040 에너지전략’을 공개하며, “이번 전략이 폴란드가 유럽의 2050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는 노력을 보여준다”고 언급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