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V-iew] 미래모빌리티 선도하는 국내 기업… 선제적 기반 투자 필요할 것

이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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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친환경차 수출 증가에 이어 배터리 수출도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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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한 개인 모빌리티 등 다양한 이동수단이 발달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자동차 산업의 흐름이 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내연기관차 판매 부진에 반해 친환경차 보급은 급증하는 중이며, 전동킥보드를 비롯한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한 개인 모빌리티 등 다양한 이동수단이 발달하고 있다.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들은 모빌리티 서비스업체로 진화하는 모양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한국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같은 친환경차와 배터리(리튬이온) 분야에서 양호한 수출 실적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7~2019년 중 국내기업의 친환경차 수출액은 연평균 28.9% 증가했다.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8.6%에서 2019년 13.9%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3% 감소했지만 친환경차 수출은 22.5% 증가하며 호조세를 나타낸 것이 눈에 띈다.

한국무역협회 신성장연구실 심혜정 수석연구원은 “현시비교우위지수(RCA)를 이용해 수출경쟁력을 분석한 결과, 2017~2019년 중 전기차는 1.55→3.1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57→ 2.32로 수출경쟁력 지수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수치는 우리나라가 친환경차 수출 강국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봐도 무방한 결과다.

친환경차 수출 증가와 더불어 전기차 배터리 수출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우리의 리튬이온 배터리 수출액은 46.8억 달러로 중국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하였으며, 2020년 1분기 우리 업계는 세계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친환경차 시장은 전 세계 환경규제 강화 영향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며, 이에 힘입어 배터리 시장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한 각국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와 자동차 업계는 함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마련하고 선제적인 투자와 인프라 구축, 제도 정비 등에 노력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래 자동차산업은 다중 융합 산업이므로, 관련 산업이 균형적으로 성장하고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심 연구원은 “국내 친환경차제조업계는 단순한 친환경차 보급을 넘어 배터리 생산, 충전, 애프터서비스(AS) 등 전반적인 밸류체인을 산업화해 전체 성장을 유도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미래차 기술의 표준화 지원, 환경규제의 효율적 운영 등 자동차 산업의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고 우리 업계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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