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콤, 하버드 의대 부속 MGH와 소아 근골격계 AI ‘글로벌 임상 실증’ 돌입

[포인트뉴스 = 이서윤 기자] 국내 근골격계 의료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크레스콤이 세계 최고 수준의 미국 의료기관과 손잡고 소아 근골격계 AI 솔루션의 글로벌 임상 실증에 공식 착수하며 북미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크레스콤은 미국 매사추세츠 제너럴 브리검(MGB) 산하 핵심 기관인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영상의학과와 자사 근골격계 AI 솔루션 3종에 대한 현지 검증을 오는 11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 미국 FDA 승인 ‘MediAI-BA’ 등 핵심 솔루션 3종 검증
이번 임상 실증 대상은 크레스콤의 기술력이 집약된 소아 근골격계 분석 소프트웨어 3종이다. 미국 FDA 510(k) 승인을 획득하고 국내외 의료기관에서 이미 사용 중인 골연령 분석 AI ‘MediAI-BA’를 비롯해, 하지 전장 정밀 계측 AI ‘MediAI-SG’, 척추측만증 심각도 자동계측 AI ‘MediAI-SC’가 포함됐다.
하버드 의대 부속 MGH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은 실증 기간 동안 크레스콤 솔루션의 판독 결과와 실제 임상 판독 데이터를 정밀 비교·검증하게 된다. 크레스콤은 미국 현지 의료 환경에서 전문의들의 생생한 피드백을 수렴하여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의료 표준에 부합하는 상용화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 세계 최고 보건의료 네트워크 기반 북미 공급망 확장
실증을 수행하는 MGB는 연간 연구비 약 27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대학 보건의료 네트워크로, 산하 MGH는 학술지 네이처 인덱스 보건의료기관 부문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한 세계적 권위의 연구기관이다. 크레스콤은 이번 협업을 통해 다인종·글로벌 범용 데이터 기준의 알고리즘 유효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고, 북미 영상의학과 및 소아 성장클리닉 시장에서 독보적인 임상 레퍼런스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재준 크레스콤 대표는 “MGB와의 협업은 크레스콤의 기술력이 북미 의료영상 판독 스탠다드에 부합함을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번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 공급망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포인트뉴스 기자의 생각] 소아·청소년기 근골격계 질환과 성장 진단은 정밀한 계측이 치료의 성패를 가르지만,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판독 편차가 발생하기 쉬운 까다로운 영역입니다. 크레스콤이 세계 최고 권위의 MGH 영상의학과에서 임상 검증을 시작한 것은 한국 고유의 의료 AI R&D 역량이 글로벌 표준 시장의 심장부에 진입했음을 뜻합니다. 이번 실증이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다인종 데이터를 흡수하는 범용성 진화로 이어진다면, 의료진의 업무 과부하를 해소하고 보건 의료 시스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K-의료 AI의 독창적인 성공 모델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