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세계 최대 철도 박람회 ‘이노트란스 2024’ 참가… 수소 모빌리티·K-철도 기술력 공개

현대로템이 글로벌 철도 기술 경쟁력을 선보이기 위해 세계 최대 철도 박람회 ‘이노트란스(InnoTrans) 2024’에 참가했다.
현대로템은 24일부터 27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14회 ‘베를린 국제 철도차량·수송기술 박람회’에 참가해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다양한 철도 기술과 제품을 전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노트란스는 1996년 첫 개최된 이후 격년제로 열리는 글로벌 최대 철도 산업 박람회로, 2022년에는 56개국 2800여 개 업체와 13만70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 올해는 60개 이상 국가에서 15만3000명 이상의 방문이 예상된다.
■ ‘수소 기반 친환경 모빌리티’ 주제로 기술 역량 선보여
현대로템은 ‘수소에너지를 통한 친환경 모빌리티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현대자동차그룹 수소 밸류체인 브랜드 ‘HTWO’ 및 수소 종합 솔루션 ‘HTWO Grid’와 연계한 수소 사업 비전을 집중 소개한다.
전시 부스에는 수소전기트램과 수소전기동력차 등 수소 모빌리티가 도심을 운행하고, 수소 추출기·충전소 등 설비를 통해 생산·저장·운송이 이뤄지는 모습을 구현한 디오라마를 선보인다. 실제 실물 수소전기트램도 전시돼 내부 공간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이 차량은 현대차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된 무가선 트램으로, 지난 7월 대전시에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상용화 기반을 마련했다.
■ KTX-산천부터 EMU-370까지… 30년 고속철도 기술 총집결
현대로템은 우즈베키스탄 수출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국산 고속철도 차량의 발전 과정을 소개한다.
전시 라인업에는 ▲KTX-산천(2008년 개발) ▲KTX-청룡 ▲차세대 동력분산식 차량 EMU-370(개발 중)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K-철도관’을 구성해 올해 개통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소개한다. GTX는 지하 40m 이상 대심도 구간을 운행하는 세계 최초 시스템으로 해외에는 유사 사례가 없는 교통 플랫폼이다.
■ 호주 2층 전동차 실물 공개·KTCS·O&M 플랫폼도 선보여
야외 전시관에는 호주에 공급된 2층 전동차 실물이 전시된다. 2층 전동차는 미국·유럽에서 통근 및 장거리용으로 널리 활용되는 차종으로, 글로벌 운영사의 선택폭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대로템이 개발한 한국형 열차신호시스템(KTCS), LTE-R 기반 통신 시스템, O&M 플랫폼도 함께 소개한다. KTCS는 세계 최초 4세대 무선통신 기반 제어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제어와 유럽 표준 호환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노트란스는 전 세계 철도 시장을 향한 중요한 비즈니스 무대”라며 “수소 모빌리티와 고속철도, GTX 등 다양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